*이 글은 현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 분석 도구(Product Analysis)인 GA(GA4, GA360), 앰플리튜드(Amplitude), 믹스패널(Mixpanel)을 비교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 거에요
✅ 프로덕트 분석 툴을 도입을 고민 중인 대표/PM/PO/마케터
✅ GA 등 현재 쓰고 있는 툴에서 다른 툴로 변경을 고민 중인 대표/PM/PO/마케터
✅ 여러 프로덕트 분석 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대표/PM/PO/마케터
1. 디지털 분석툴 지형도
시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디지털 분석툴이 존재합니다. 이 중에는 마케팅 분석툴도 있고, 서버 데이터를 시각화 하여 분석할 수 있는 BI(Business Intelligence)툴, 그리고 쉽고 빠르게 사용자 행동 분석을 가능하게 돕는 PA(Product Analysis)툴까지 함께 뒤섞여 접전 중입니다.
각 툴들의 용도와 장단점은 모두 다릅니다만, 최근에는 앱/웹 크로스플랫폼 분석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활용성과 편리한 사용성 등에 강점이 있는 사용자 행동 분석툴(이하 PA툴)의 시장 입지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주요 PA툴로는 GA4(GA360), 믹스패널(Mixpanel), 앰플리튜드(Amplitude)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툴의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2.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일단 세세한 스펙을 비교하기 전에 이 세가지 툴의 포지셔닝이 어떻게 다른지를 짚고 넘어가야 대략적인 느낌을 잡기 편하실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돼있기 때문에 ‘아 대충 이렇구나’ 정도의 수준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1) 믹스패널(Mixpanel)
믹스패널은 “제품 분석에 집중하고 그 외의 기능은 3rd party를 통해 제공한다(Best-of-breed 전략)”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의 역량을 행동 분석에 올인하여 인터페이스를 타 툴에 비해 아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쓰기 쉽고 편하며 UI가 예쁘다(ㅎㅎ)는 평이 많습니다. 걸출한 사용성으로 ‘데이터 민주화’가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며 더욱 관심을 받는 편입니다.
PA툴을 처음 도입하신다면 러닝커브가 낮은 믹스패널이 제품분석의 멘탈모델을 잡고 전사적으로 전파하는데 적합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는 GA에서 넘어오신 분들이라면 UX/UI에서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고, 앰플에서 넘어오신 경우에는 분석 기능 외 부가적인 기능이 부족하여 아쉽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Pricing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유저수 기준과 이벤트수 기준, 두 종류가 있고, 비용 자체도 메리트가 있는 편이라 많이 고려하시는 툴입니다.
2) 앰플리튜드(Amplitude)
앰플리튜드는 “가격은 비싸지만 한 곳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툴입니다. LTV, Persona 리포트 등 다양한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CDP, A/B 테스트 등 다양한 Add-on을 제공합니다. PA툴 중에서 GA를 제외하고 가장 인지도가 높은 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믹스패널이 기본 제공되는 4개의 리포트(와 고급 리포트 3개) 안에서 이런저런 기능을 조합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면, 앰플리튜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포트 수가 더 많습니다(기본 리포트 4개, 심화 리포트 10개).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인식되는 편이고, 서비스 규모가 커질 수록 Add-on 사용, Event Volume플랜만 제공하는 등의 이유로 비용 증가폭도 매우 커집니다. 이 때문에 잘 사용하시다가도 툴 변경을 고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GA4(GA Standard)
전통 강호인 GA입니다. 하지만 GA4는 상황이 조금 다른데요.
GA는 웹이 대세였던 과거의 인터넷 환경에서 승승장구를 하던 툴입니다. 세션과 페이지뷰 기반으로 마케팅 분석에 특히 최적화된 무료 분석툴인 UA(Universal Analytics)로서 대체불가의 강력한 툴로 자리매김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며 이벤트 기반의 분석이 대세가 된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한발 늦게 따라가고 있는 팔로워의 포지션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찌감치 이벤트 기반 분석을 제공해온 믹스패널과 앰플리튜드 대비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GA4와 UA가 어떻게 다른지, 왜 UA가 도태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글이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https://mixpanel.mfitlab.com/blog/2023-07-06-mixpanel-vs-ga4
사설이 길었는데, GA4의 시장 포지션은 아직까지는 ‘무료니까 쓰는 툴’에 가깝습니다.
GA4는 UX/UI 복잡도가 높아 러닝커브가 높으며, 시각화가 제한적이고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이 안돼서 QA가 어렵다보니 정합성 문제를 야기하는 등 사용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무료라는 점이 너무나 압도적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쓰는 것이죠.
UA를 사용하던 유저 중 많은 분들이 그대로 무료 툴인 GA4로 넘어가는 것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아예 다른 툴을 도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또 GA4의 사용성이 워낙 떨어지다보니 고개를 들어 유료툴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4) GA360
GA360은 “GA4의 유료 버전”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제공되는 기능은 거의 같으나 GA4 대비 이벤트 및 속성 수가 확장되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데이터 샘플링 여부로 보입니다. GA4는 50만 세션이 초과하면 rawdata를 전수 분석하는 것이 아닌 샘플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여주지만, GA360은 그 세션 기준이 1억으로 훨씬 높아집니다. 데이터 소유권이 구글에서 고객에게로 넘어가는 부분도 차이가 있는데 사실상 빅쿼리를 연동(쿼리당 과금)하면 GA4로도 rawdata 확인이 가능하므로 현업에서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3. 세부 스펙 차이
세부 스펙 차이는 보시기 편하게 표로 준비했습니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차이는 실시간 리포트 여부인데요. 믹스패널과 앰플리튜드는 rawdata 레벨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GA의 경우 별도로 제공하는 ‘실시간 개요’ 대시보드에서 매우 한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지만, 사실상 리포트에서는 최대 48시간이라는 긴 딜레이가 생깁니다. (GA360은 그 시간이 최대 4시간까지 줄어듭니다.)
그리고 상기했던 GA의 데이터 샘플링 부분도 차이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샘플링하여 분석하기 때문에 정합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보관기간도 다르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믹스패널은 5년, 앰플리튜드는 제한이 없지만 분석할때는 최대 365일이 넘는 기간을 한번에 분석할 순 없습니다. GA는 GA4가 14개월, GA360이 50개월을 보관해 줍니다.
4. 끝마치며
이렇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주요 PA툴 세가지(같은 네가지)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툴 도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믹스패널에서는 비용 문제로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시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1년간 6천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해드리는 스타트업 플랜을 제공하고 있으니 직접 사용해보신 후 결정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mixpanel@mfitlab.com 으로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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