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네이버 검색을 통해 웹사이트에 방문했다가, 결제는 하지 않고 떠났어요. 그리고 3일 후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앱에서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만약 A씨가 우리 서비스 유저였다면, 여러분은 정확한 구매 여정을 파악할 수 있었을까요? “인스타그램 광고로 유입된 구매 고객”으로만 인식하지는 않았을까요?
이처럼 복잡한 여정을 한눈에 파악하지 못하면 고객이 어떤 경로를 거쳐 구매에 이르게 되었는지, 무엇이 실제로 구매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Customer360’이에요.
앞서 Customer360의 개념과 활용 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믹스패널을 활용해 Customer360을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GA4 등 다른 툴의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가져오는 방법, 그리고 믹스패널의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개념 이해: 데이터 웨어하우스 (Data Warehouse)
먼저, 믹스패널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외부로 내보내는 방법을 이해하려면 ‘데이터 웨어하우스’라는 개념을 알아야 해요.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여러 출처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놓는 큰 데이터 보관소예요. 고객의 구매 이력, 웹사이트 방문 기록, 마케팅 결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보관하고, 필요할 때 쉽게 꺼내어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앙 저장소 역할을 해요.
1. 데잍처 웨어하우스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불러오기: Warehouse Connector
그렇다면 외부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웨어하우스 커넥터’ 라는 기능을 사용합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이에요. 이 기능을 통해 별도로 수집한 매출 데이터나 고객 데이터를 믹스패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웨어하우스 커넥터 구현하기
1. 데이터 웨어하우스 연결 :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있는 데이터를 믹스패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세요. 이 작업은 각 프로젝트마다 한 번만 하면 되고, 연결해 놓으면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불러와 분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믹스패널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빅쿼리,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레드시프트이며, 구체적인 연결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 연동할 데이터 선택 :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믹스패널로 가져올 데이터를 선택하고, 믹스패널의 4가지 데이터 모델 중 목적에 맞는 모델에 맵핑해 주세요. 데이터를 테이블 단위로 선택해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믹스패널의 데이터 모델 4가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GA4에서 수집한 데이터 믹스패널로 옮기기
그렇다면 기존에 GA4를 썼다면, 기존에 쌓였던 데이터도 믹스패널로 옮겨올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가져오려면 먼저 GA4 데이터를 구글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 빅쿼리에 저장한 후, 웨어하우스 커넥터로 믹스패널과 연동하면 됩니다.
- BigQuery 프로젝트 선택: GA4와 연결할 빅쿼리 프로젝트를 선택하세요.
- 데이터 선택 및 포맷팅: 내보낼 이벤트와 제외할 이벤트를 선택해서 믹스패널의 데이터 모델에 맞춰줘요.
- 내보내기 빈도 설정: 매일 또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이렇게 데이터를 웨어하우스에 모아두면, 쉽게 믹스패널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구글 시트 데이터 믹스패널로 불러오기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데이터를 모으는 기업들도 많은데요. 이렇게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모아왔던 데이터도 믹스패널로 연동 가능해요.
개발자 없이 데이터가 저장된 구글 스프레드 시트와 믹스패널 계정만 있으면 가능하답니다.
1단계.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하기
먼저, 크롬 웹 스토어에서 Sheets ↔ Mixpanel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세요.
2단계. 믹스패널로 보낼 데이터 선택하기
설치가 끝나면, 구글 시트에서 믹스패널로 보내고 싶은 탭을 선택한 후 메뉴에서 ‘Sheet → Mixpanel’을 클릭하세요. 이 확장 프로그램은 시트의 탭 하나씩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이에요.
3단계. 연동 정보 설정하기
- 믹스패널에서 사용할 데이터 형태를 선택해 주세요. 믹스패널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네 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 중 하나를 고릅니다.
- 시트의 데이터 열에서 Event Name, Distinct_ID, Time으로 사용할 항목을 지정해 주세요. 이렇게 지정한 열이 각 데이터의 고유 정보가 됩니다. 나머지 열은 속성으로 자동 저장됩니다.
- 데이터를 저장할 믹스패널의 프로젝트 위치를 지정해 주세요. 이 위치 정보는 믹스패널의 Project Setting에서 Project ID, 토큰, Region, 인증 키로 확인할 수 있어요.
설정이 끝나면, 하단의 ‘Save’ 버튼으로 저장하고, 필요하면 ‘Clear’ 버튼으로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연동 모드 선택 및 실행하기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보낼지 방식을 정해 주세요.
- run: 한 번만 데이터를 보냅니다.
- sync: 매 시간마다 자동으로 데이터를 보냅니다. (단, 이벤트 데이터는 현재 sync를 지원하고 있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
3. 데이터 파이프라인 : 믹스패널의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기
이번에는 믹스패널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외부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가져오는 데 사용하는 ‘웨어하우스 커넥터’ 기능이 있다면, 믹스패널 데이터를 데이터 웨어하우스나 외부 저장소로 보낼 때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어요.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주요 기능
1. 데이터 전송 자동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설정해 두면 믹스패널에서 새로 수집되거나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전송할 수 있어요. 한 번만 연결해 두면 추가 조치 없이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되어 관리가 간편합니다. 특히 유저 프로필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속성이 바뀌는 경우에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2. 대량 데이터 전송 지원
프로젝트 데이터 속성이 10,000개 이하일 경우 별도의 전송량 제한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요. 믹스패널의 다른 내보내기 기능들에 비해 전송량 제한이 훨씬 넉넉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현 방법
1단계.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정 위치 찾기
아래 이미지에 적힌 숫자를 따라 Integrations에서 View Developer Documentation을 클릭해주세요
2단계. 데이터 저장소 선택하기
믹스패널의 데이터를 전송할 외부 저장소를 선택해요. 빅쿼리, 구글 클라우드, 레드시프트, AWS S3, Azure, 스노우플레이크 등 다양한 웨어하우스 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직접 연동할 수 있어요.
3단계. 믹스패널에게 권한 부여하기
데이터 저장소에서 믹스패널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단계가 필요해요. 권한 설정 방법은 저장소에 따라 다르니 권한 설정 가이드를 참고해주세요.
4단계. 데이터 포맷 조정
믹스패널 데이터를 저장소의 데이터 모델에 맞게 다듬어 저장할 수 있어요.
이렇게 데이터를 외부 저장소와 연동하여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데이터를 관리해 보세요.
3주에 걸친 Customer 360 시리즈가 마무리되었어요🥳.
Customer360 개념이 주목받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Customer360 구현이나 믹스패널 도입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가장 합리적인 툴 도입을 도와드릴게요.이전 시리즈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편 : SNS 팔로워와 오프라인 고객이 같은 유저인걸 알 수 있다?: 데이터 360(Customer 360) 구축 시작하는 법
2편 : 고객의 모든 여정을 탐색하다: 온오프라인 데이터 연동 Customer360 (사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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