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nalyticsForAll, 한국 최초 믹스패널 MeetUp
*믹스패널과 마켓핏랩 솔루션즈의 첫 한국 공식 밋업, #AnalyticsForAll, 모두를 위한 믹스패널이 더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이 글은, 모요에서 데이터 분석가 없이 데이터 분석하는 법에 이어집니다.
8월 3일, 믹스패널(Mixpanel) 첫 한국 밋업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믹스패널의 슬로건인 #AnalyticsForAll이라는 주제 하에, PO·마케터·데이터분석가 등 다양한 직군이 믹스패널을 실무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직접 Use Case를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믹스패널이 특정 산업군 및 직무와 관계없이 활용되는 데이터 분석 툴인만큼 약 90여명의 다양한 산업군의 PO·마케터·데이터분석가분들이 행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세번째 세션은 유아용 돌봄 매칭 플랫폼인 자란다에서 Growth Advisor로 있는 심규섭님의 “자란다에서 믹스패널을 활용하는 방법” 에 대한 세션이었습니다.
'자란다에서 믹스패널 활용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3줄 요약으로 훑고 가시죠!
1) 실디비에서 쿼리치던 과거와 달리 믹스패널 도입 이후로 데이터 기반으로 토론하고 의사결정하는 문화가 자리잡혔다.
2) 마케팅팀에서는 Braze, MMP, Zapier 등과 연동하여 다양하게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3) 믹스패널 덕분에 “Data = 권력”이 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고, “데이터팀 = 쿼리머신”이 되는 구조를 끊어내었다.
2. 믹스패널 도입 이전의 데이터 분석 방식
믹스패널을 사용하기 전에 자란다는 실디비에서 쿼리를 치고 있었고, 쿼리량이 많으면 부하가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어떤 테이블에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도 데이터 팀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팀간에 Silo가 생겨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논의하는 문화를 자리잡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란다는 서드파티툴들을 도입하기로 했고, 결국 Braze, Branch, Mixpanel을 전부 도입하는데 3개월이 걸렸습니다.
도입 이후 자란다는 직접 믹스패널로 리포트를 만들어보고 마켓핏랩을 통해 사용자 교육도 받으면서 믹스패널을 익혔고, 실제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하는 사례들을 계속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인 미팅 중에 의사결정권자의 의견을 즉석에서 믹스패널로 데이터를 뽑아서 반박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믹스패널을 신뢰하게 되었고, 믹스패널의 사용법도 너무 쉬워서 데이터를 모르는 사람도 대시보드를 만드는 경험들을 자주 경험 했다고 합니다.
결국 믹스패널을 통해서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논의하는 문화들이 자리잡히기 시작한 것이죠.
3. CRM 마케팅팀에서는 어떻게 믹스패널을 활용할까?
자란다의 CRM 팀에서는 브레이즈(Braze)라는 CRM 마케팅 툴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Braze는 CRM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애널리틱스 기능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에 반해 믹스패널은 다양한 애널리틱스 기능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Braze와 연동이 가능했기에 Braze의 캠페인 데이터를 믹스패널로 보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Braze의 캠페인 데이터를 믹스패널에서 분석하여 깊은 성과 분석이 가능한 것이죠.
이렇게 보내준 캠페인 데이터들을 통해 자란다의 마케팅팀은 1) 방문한 유저의 50%가 한달 뒤에 이탈한다는 사실을 굉장히 빨리 알아낼 수 있었으며 2) 정기 방문을 취소하는 사유를 믹스패널로 확인하여 3) 해당 유저들을 빠르게 인터뷰 하여 신규 기능의 불편한 부분을 파악하는 등으로 믹스패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4. 자란다에서 믹스패널을 활용하는 방식
자란다에서는 믹스패널을 단순히 기본 기능을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래 예시들 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 Custom Property 활용
예를 들어, 아이 돌봄 서비스에 있어서 지역이 워낙에 중요한 데이터 이기 때문에 자란다에서는 유저 프로퍼티에 쌓이고있는 시/구 레벨의 지역 정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믹스패널 Custom Property*를 활용하여 “서울 1군”, “서울 2군” 등으로 다시 맵핑한다고 합니다.
*Custom Property: 믹스패널에 올리고 있는 프로퍼티를 특정 Formula로 조합해서 새로운 프로퍼티로 만들 수 있는 기능
2) Impact 리포트 활용
그리고 믹스패널의 Impact 리포트*를 활용하여 새로 런칭한 기능의 제품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Impact 리포트: 새로운 기능 혹은 마케팅 캠페인이 런칭되었을때 런칭되기 전 후의 Impactness를 분석해주는 고급 리포트
자란다에서는 이렇게 단순히 Product Market Fit이 아닌 Feature Product Fit을 찾기 위해 새로 런칭하는 기능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 런칭한 기능이 제품의 Engagement 및 수익 창출 개선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분석한다고 합니다.
3) Braze Webhook, Zapier 연동 등을 통한 이벤트 적재
자란다에서는 브레이즈의 Current를 이용하여 브레이즈 캠페인과 Canvas 성과 대시보드를 믹스패널로 만들어서 내부 인원들과 소통하고, Braze의 Webhook을 사용하여 회원가입 이벤트 발생 시 referrer_user_id 라는 이벤트 프로퍼티 항목을 믹스패널로 보내주어 추천인에게 피추천인 회원가입 완료 이벤트를 적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Unbounce 등에 새로운 리드 수집시 믹스패널로 해당 리드 정보를 보내주거나 Zapier로 이벤트 형식을 믹스패널에 맞추어서 전송하는 등 다양한 툴을 믹스패널과 활용하고 있습니다.
4) Marketing 분석 기능 활용
마지막으로 믹스패널에 새로 생긴 여러가지 Marketing Analytics 기능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Ad Spend* 데이터 연동 기능을 활용해서 Meta, Google Ads에 쌓이고 있는 광고 및 캠페인 정보들을 직접 믹스패널에 연동해서 보고, Multi Touch Attribution** 기능을 활용하여 UTM의 멀티 터치 기여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Ad Spend: 광고 매체 데이터를 직접 믹스패널에 가져와서 CPM, CPC, ROAS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
**Multi Touch Attribution: First Touch, Last Touch, Linear 등등의 기준으로 여러 광고 매체간의 기여도 분석을 할 수 있는 기능
5. 데이터 = 권력이 되지 않아야 한다
결국 자란다는 “Data = 권력”이 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고, “데이터팀 = 쿼리머신”이 되는 구조를 끊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정 팀이 주권을 가지지 않고 모두가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어 서로 데이터 기반한 소통 및 의사결정이 되도록 하는, 흔히 말하는 데이터 민주주의가 믹스패널을 도입함으로써 생기는 것입니다.
자란다는 실제로 믹스패널을 사용하는 쿼리 상위 직무가 데이터 분석가가 아닌 PM, MD, CRM Marketer, Designer 등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직무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바텀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위닝멘탈리티를 퍼트리려고 한다는 자란다 심슨의 세션이었습니다.
아이 돌봄 플랫폼, 자란다가 궁금하시다면?
전 직군을 위한 가장 쉬운 데이터 분석 툴, 믹스패널이 더 궁금하시다면?
👉 https://mixpanel.mfitlab.com/demo-request